
지난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열아홉 부부의 심층 가사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열아홉 부부는 이혼 후 재결합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아내는 "2014년 11월경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다. 이유는 시댁과 갈등과 마찰이다. 20살 때 혼전임신으로 시댁에서 생활했다. 그게 그렇게 힘들더라"고 말했다.
아내는 "내 아버지가 술 마시면 집에 와서 물건 다 부수고 엄마와 나를 괴롭혔다. 그게 싫어서 일찍 결혼한 거다. 그런데 내 아버지와 똑같은 사람이 또 있었다"며 남편에게 시아버지의 폭력성에 대해 고백했다. 아내는 시아버지에 대해 "가족을 괴롭히는 술버릇이 있었다"라며 "시아버님이 나한테 손찌검했다. 날짜도 기억한다. 갑자기 욱해서 나를 지근지근 밟았다. 나중에 집에서 보니 보라색 멍이 들어있었다"라고 폭로했다.


남편은 "부모님이 독불장군이었다"며 자신이 중재를 못 했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생각보다 아내 말도 잘듣고 엄마 말도 잘 듣는다"며 비판했다. 박하선은 남편의 행동에 대해 "그러면 안 된다. (중재를 위해 누군가에게) 나쁜 역할도 해야 한다. 양쪽에 좋은 역할만 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내와 싸우던 남편은 발로 아내를 차며 폭력성을 드러냈다. 아내는 "남편이 한번 화나면 이성을 잃는다. 싸우면 물건을 부순다. 나무로 된 캣타워를 주먹으로 쳐서 박살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제일 비겁한 짓이다. 밖에서는 폭력적으로 못 하면서 왜 아내에게 그러냐"고 비난했다. 이어 "제일 만만하고 약한 사람한테 그러는 게 남자냐"고 덧붙였다. 남편은 "안 좋은 행동인 것 같다"고 반성했다.
김윤하 텐아시아 기자 yo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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