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4' 이시안의 연예 활동을 기획사 써브라임이 관리 중이라고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가 전했다. 써브라임은 배우 송강호, 고소영, 걸스데이 출신 혜리, EXID 하니, 인플루언서 프리지아 등이 소속된 연예 매니지먼트이자 모델 에이전시다. 전속계약 문제로 기존 소속사에게 피소된 이시안이 향후 써브라임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이시안의 연예 활동을 써브라임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이시안에게 SNS로 광고를 위한 섭외 문의를 한 적이 있다"며 "얼마 뒤 써브라임에서 연락이 와 '이시안 섭외 건은 우리와 얘기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 엔터업계 관계자는 "여러 광고회사에서 '이시안에게 접촉한 뒤 써브라임에게 피드백을 받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시안은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4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기존 소속사 리더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관련 분쟁 중이다. 리더스 측은 "당초 이시안과 2024년 10월 25일 종료되는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있었고, 지난해 4월 이 계약을 1년 6개월 연장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그러나 지난해 8월 이시안이 '전속계약을 10월 21일부로 종료한다'는 의사를 일방적으로 밝혔다"고 주장했다.

솔로지옥4는 지난해 6월 촬영이 시작됐다. 커플이 돼야 나갈 수 있는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데이팅 리얼리티쇼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써브라임 관계자는 "이시안의 매니저 역할을 써브라임이 하는 게 사실인지"를 묻는 본지 질문에 "그런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이시안은 Mnet '프로듀스48',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왔다. 이번 주 화요일(11일) 최종회가 공개되는 '솔로지옥4'에서 베이커리 카페 운영자 김정수, 배우 장태오, UDT 출신 미술작가 육준서와 러브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육준서와의 호텔 동침 장면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