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의 스타캐처≫
방송계 반짝거리는 유망 스타 캐치해서 소개
사진=FNC 제공
사진=FNC 제공
"자존감이 높은 편입니다.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 성공할 거라고 믿는 게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는 확신이 있어요.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고비를 느낀 적은 없습니다. 성실하게 달려온 만큼, 점점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껴요."

2006년생 문성현이 한 말이다. 텐아시아는 지난 4일 서울 성수동 FNC 사옥에서 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성현은 스무 살다운 순수함과 진중한 분위기를 겸비한 신예로, 취재진의 질문에 하나하나 차분하게 답하며 진솔함을 내비쳤다.

문성현은 2021년 드라마 '안녕? 나야!'로 데뷔한 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2023)에서 강동원의 아역을 맡았다. 이어 지난해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목받았다. 이외에도 지창욱, 유연석, 김선호, 지현우 등 여러 배우의 아역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사진=FNC 제공
사진=FNC 제공
지난해 5편의 작품에 출연한 데 이어, 올해는 '원경'에서 양녕대군의 성인 역할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매년 다작하고 있지만, 문성현은 한 번도 어려움을 느낀 적이 없다고. 그는 "더 많은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비 없이 수월하게 해왔다. 어린 나이에 이 업계를 접하고 좋은 분들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에 출연한 문성현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남자 청소년 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이에 관해 그는 "지금까지 공중파 작품에 참여한 경험이 많지 않았는데, 출연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10대 때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이라 뿌듯했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FNC 제공
사진=FNC 제공
문성현은 예능 출연에도 의욕을 보였다. 그는 "'런닝맨'의 열혈 시청자다. 운동을 좋아한다. 출연하게 된다면 활약할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강야구'에도 꼭 나가고 싶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구기 종목을 오래 배웠다. 시구나 시축에 자부심이 있다"며 러브콜을 요청했다. 끝으로 문성현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팬분들이 써주신 편지를 읽을 때마다 이 직업이 얼마나 특별하고 감사한지 실감합니다. 연기에는 아쉬움을 느끼지만, 팬분들 덕분에 이 길을 선택한 거에 관해선 한 번도 후회하거나 부담스럽게 생각한 적이 없어요."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