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소속사의 실체를 폭로했다.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새해맞이 건강검진...(Feat. 마선호, 국민MC의 남성호르몬 수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종국은 보디빌더 마선호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다.

병원에 도착한 마선호는 김종국에게 "맹장 수술하고 회복이 안 됐는데 축구하는 매니저에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맹장 수술하고 실밥 뽑고 당일날 축구를 했다. 이거 잘못된 거 아닌가"라며 자조 섞인 미소를 보였다.

이어 김종국은 "터보제이케이컴퍼니가 이렇다. 이게 참 건강을 위한 건지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저도 탈장 수술했을 때 이틀째부터 집에서 운동했다"고 고백했다. 옆에 있던 간호사는 "응급실 간호사로서 깜짝 놀랄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여러분들은 그러면 안 된다. 내 주위에서 탈장 수술한 연예인 후배들이 언제부터 운동 가능하냐고 저에게 연락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종국은 지난 29일 '2024 SBS 연예대상'에서 '숏클립 최다 뷰상'의 주인공이 됐지만 개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그의 대리 수상자로 나선 유재석은 "오늘 김종국 씨가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다"며 "세상 물정 모르는 아주 약한 아이다. 운동밖에 모르는 친구"라며 소감을 대신 전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