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6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이순실이 탈북 후배들을 위해 북한식 설음식을 대접한다. 각자 다양한 이유로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해 우리나라에 정착한 나민희, 김소연, 김서아 등 탈북 후배들이 설이 되면 갈 곳이 없었던 것. 이에 이순실은 혁명정신을 발휘한 대용량 음식 재료로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든다. 탈북 후배 나민희는 “음식점 차리는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북한 한가인 김서아의 탈북 스토리에 이순실은 “나는 북한 전지현으로 불렸다”라며 질투를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상다리가 휘어지게 차려진 북한 설음식이 공개되자 박명수는 “진짜 평양의 어느 가정에 찾아간 거 같아”라며 색다른 모습에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오리 머리 조림’이 공개되자 이순실은 “이건 오리 대가리”라고 소개하며 “북한 사람은 진수성찬 있어도 이거부터 먹어”라며 “북한은 닭대가리 토끼 대가리 다 먹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전현무는 “남는 대가리가 없겠어”라며 웃음 짓고, 박명수는 “어휴 그만해요~”라며 손사래를 친다고.
이순실은 “북한에서는 의사 월급이 북한 돈 5000원, 한화로 약 900원으로 못사는 직종”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준다. 나문희는 “병원에 갈 때 뇌물로 담배를 항상 챙겨갔다”고 말해 북한에서 제일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이순실은 북한 음식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한 성공한 사업다. 그는 북한에서 구걸하며 사는 꽃제비 생활을 했으며, 8번이나 북송당하며 고문을 당했다. 그는 한 방송에서 남편만 3명이었다며 힘들었던 탈북 과정과 기구한 인생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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