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정재형 요리에는 투덜대다 박나래의 김장김치에 환호하는 차별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많이 춥죠? 따뜻한 음식 선보입니다. 보고 따라만 하세요! | 랍스터 샐러드 | 송혜교 편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정재형은 배우 송혜교의 출연을 예고하며 "초간단 손님상을 준비하겠습니다"라며 랍스터 테일 샐러드, 어니언 수프, 비프 스트로가노프 레시피를 공개했다.

짧은 머리를 한 송혜교는 어니언 수프를 받고 "국물이 없다"며 당황했지만, 이내 "누르니까 국물이 나온다"며 웃어 보였다. 송혜교는 반복적으로 "국물이 나온다"고 정재형을 달랬고, "뜨거워도 맛있다" 평했다.

비프 스트로가노프를 받은 송혜교는 "피클, 김치 좀 달라"며 한국인의 입맛을 보였다. 그는 머쓱한 듯 "이렇게 요구해도 되는 건가" 말했다. 정재형은 "'나 혼자 산다'에서 담근 김치다"라며 김치를 꺼냈다. 정재형은 앞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박나래와 함께 장장 8시간에 걸쳐 배추 80쪽을 김장했다. 송혜교는 손뼉을 치며 "안 그래도 저 그거 달라고 하려고 했다. 그거 보고 너무 먹고 싶었다"며 환영했다.

송혜교가 랍스터 샐러드를 먹으며 "맛있다"고 말하자 정재형은 송혜교 주연작 '더 글로리' 속 대사를 떠올리며 "이 얘기 들었다. '맛있다 연진아'"라고 말하며 웃었다.

송혜교가 게스트로 등장한 '요정재형'의 본 영상 '요정식탁-송혜교 편'은 12일 오후 5시 업로드 예정이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