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방영된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는 여자친구, 케이시, 송중기, 부석순 (SEVENTEEN)과 함께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여자친구는 4년 만에 재결합하게 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활동이 멈췄던 당시 뜻하지 않게 '해체'라 기사가 났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멤버들 모두 은연중에 10주년에는 다시 뭉쳐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재결합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10주년을 기념해 발표한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부터 콘서트에서만 공개했던 '시간을 달려서 (Rough)' 발라드 버전까지 방송에서 불렀다.


그는 과거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를 언급하며 노래 말고도 랩이라는 무기를 가질 수 있었던 도전이었다고 뜻을 밝혔다. MC 이영지의 히트곡 'NOT SORRY'에 직접 랩을 써와 이영지가 큰 감동을 받았다. 케이시는 처음으로 발매한 윈터송 '녹지않을게'를 불렀다.

최근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그는 한 가족의 가장이 되자 평소 생각하는 것들이 많이 바뀌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 알고리즘이 아이들 관련 영상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영지는 "다음 생에는 송중기 자녀로 태어나고 싶다"고 이야기해 모두의 공감을 샀다.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그는 아내와 노래도 자주 듣곤 하는데 잔나비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곽진언 '자랑' 등 아내가 한국말을 잘 몰라도 멜로디를 좋아해서 같이 듣는다고 밝히며 사랑꾼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송중기는 평소 좋아하는 곡인 '두 사람'을 방송에서 처음으로 불렀다.

이영지는 세 사람에게 "부석순의 색깔이 무엇인지?" 묻자 곧바로 "사실 억텐이다"라는 솔직히 답변을 해 모두를 웃음 짓게 했다. 부석순은 데뷔곡부터 현재까지 남다른 하이 텐션을 유지해왔던 그룹이다. 이어 이영지가 발매 전부터 대박 조짐을 예고한 부석순의 신곡 '청바지'의 챌린지에 도전했다. 네 사람은 팔을 흔드는 안무부터 엉덩이를 쓸어내리는 안무까지 하나의 그룹 같은 칼군무를 선보였다.
김자윤 텐아시아 기자 kj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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