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박위가 미국으로 떠난 아내 송지은에 아쉬운 마음을 표했다.

지난 8일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박위는 미국으로 잠시 떠나는 송지은에게 아쉬운 기색을 드러냈다. 송지은은 "그래도 가기 전날 이렇게 데이트 하니까 좋다"면서 "생각보다 시간 훅 갈 거다"고 위로 아닌 위로를 전했다.

다음날 박위는 송지은을 공항까지 배웅헀다. 그는 "지은이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는데 영상을 못 찍었다"며 송지은을 놀렸다. 그러자 송지은은 "떨어지는 게 처음이라 그래"라고 해명했고, 박위는 "너무 보고 싶으면 미국으로 날아갈게"라며 달달한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두 사람은 "우리 각자 (미국, 한국) 브이로그 한번 해보자", "온도차가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하면서 "여러분 LA입니다. 자유다. 막 이러는 거 아닌가"라고 웃음을 지었다.

송지은이 미국으로 떠난 후 한국에 남은 박위는 "지은이 없는 마지막 밤이다. 지금 거실 분위기는 외로움 그 자체다"며 텅 빈 집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는 "오늘까지 5일 째 생활했는데 보고 싶다. 내일 지은이가 오니까 데리러 갈 생각에 신이 난다"면서 허전함을 뒤로 하고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박위는 “생각해보면 결혼하고 거의 혼자 있던 시간이 없었다. 출근하고 일하고 밤에 강연하고 돌아오면 항상 송지은이 있었다. 5일 동안은 지은이가 없었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박위는 “결혼은 진짜 축복이다. 아직 결혼 생활이 짧아서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 서로의 편이 되어서 이 삶을 같이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사랑이 완성된 느낌이다. 집에서, 한 침대에서 밤을 맞이하는 게 이렇게 행복인지 몰랐다”고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박위는 설거지를 하고 레몬물을 우려 뒤 분리수거를 했다. 집안일을 마친 박위는 “이런 환경을 세팅해두고 혼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고 마지막날의 소감을 전했다.

LA공항에서 송지은은 "결혼하고 이렇게 오래 떨어진 게 처음인 것 같은데 상당히 길었다"며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별 후 극적으로 상봉한 두 사람은 함께 의미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10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