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녹은 지난 7일 방송된 MBN 태극마크를 향한 남자들의 혈투 ‘현역가왕2’에 출연해 본선 2차전 '팬심 사냥 단체전'에서 ‘에녹 팀’을 꾸려 리더로 나섰고, 최종 1위에 올라 본선 3차전에 직행했다.
이날 에녹은 3라운드 트리오전 무대에서 노지훈, 한강과 함께 ‘18세 순이’를 선곡했다. 화려한 엘비스 프래슬리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에녹은 남다른 비주얼과 기럭지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무대가 시작되자 분위기를 압도하는 카리스마와 함께 폭풍 가창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온몸을 불사르는 퍼포먼스를 펼친 에녹은 무대가 끝나자 자리에서 주저앉을 만큼 열정을 불태웠다. 이에 연예인 판정단은 물론 다른 참가자들 역시 감탄을 금치 못했고, 양파 같은 매력을 보여주며 매번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는 에녹의 진가가 입증됐다.
무대 후 주현미는 “재미있게 봤다. 옆에 나온 팀들은 마음 졸이며 관람을 했다면 에녹 팀 트리오는 편한 마음으로, 그냥 공연 보듯이 봤다”며 “잘했다. 의상부터 진짜 현역”이라고 밝혔다.



이후 에녹은 4라운드 ‘에이스전’에서 에이스로 나서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강렬한 블랙 의상으로 이전 무대와는 또 다른 비주얼을 뽐내는 동시에 댄서들과 고난도의 라틴 댄스를 펼쳤고, 빨간 천을 이용해 투우사를 연상케하는 퍼포먼스로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를 완성했다.

그 결과, ‘에녹 팀’은 중간 순위에서 764점을 기록해 1위로 올라서는 반전을 보여줬고, 국민 평가단 점수를 합친 결과 852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1라운드 5위에서 최종 1위라는 눈물의 역전극에 성공한 에녹 팀은 전원이 본선 3차전에 진출했다.
에녹은 “저희 팀원들이 아니었으면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었던 상황들이 여러 번 있었다. 여기까지 함께 해줘서 너무너무 고맙다. 많은 역경이 있었을 때, 힘들 때마다 하나가 되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 정말 귀한 1등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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