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현역가왕2’ 6회에서는 1위 팀 5명만 전원 생존, 나머지 20명은 방출 후보에 놓이는, 잔혹한 본선 2차전 ‘릴레이 팬심 사냥’ 팀미션이 마무리됐다. 3라운드 트리오전과 4라운드 에이스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특히 4라운드 에이스전은 이전 라운드들과는 달리 연예인 판정단의 점수 배점이 2배로 껑충 뛰어오른 만큼 한 방에 순위 뒤집기가 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무대 경력 총합 51년에 빛나는 진해성, 에녹, 신유는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살도, 흥도, 영혼도 탈탈 갈아 넣은 비장의 무대를 꾸미는 등 긴장감을 드러냈다.

에녹 팀의 에이스 에녹은 1라운드 단체전 5위였지만 2라운드 듀엣전에서 1위를 거머쥐며 현재 4위라는 기록을 이뤄낸 동생들의 노력에 정점을 찍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다”라며 초조함을 내비쳤다. 그러나 에녹은 무대에 오르자 불안했던 기색은 온데간데없이 20년 차 뮤지컬 배우로 갈고 닦은 무대 매너를 폭발시켰다. 보고 있던 다른 현역들로부터 “사람 맞아?”라는 때아닌 비난까지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준수 팀 에이스이자 현역 가수 중 가장 최고참인 신유는 “하고 싶지 않았다”라면서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부담이다.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라고 초조함을 드러냈다. 무대 위에 오른 신유는 눈가가 그렁한 채 열창을 터트렸고, 결국 계은숙은 눈물을 터트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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