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병현이 햄버거 가게를 연지 3년만에 폐업한다고 알렸다. 버거집 폐업기는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편성이 결방돼 오는 1월 5일 공개될 예정이다.

김병현 버거집의 위기는 꾸준히 언급돼 왔다. 지난해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를 방문한 '장사의 신' 은현장은 월세만 1200만원이라는 김병현의 말에 "한 달에 4000만 원은 무조건 벌어야 한다. 못 팔 것 같으면 빨리 접는 게 낫다. 빛 보려다 빚 생긴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지난 3월에는 대학로 수제버거집 임대가 빠졌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이효리의 남편 이상순은 지난 6월 2년 만에 제주에서 운영했던 음악 카페 영업을 종료했다. 폐업 이유는 건물주가 카페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함이다. 해당 카페는 오픈 당시 이상순과 이효리가 직접 커피를 내려주는 카페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예약제로 카페를 운영해왔다.

앞서 정준하는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해 운영 중인 횟집의 매출과 어려움을 토로했고, 가게를 다섯 개 하는데, 하나가 8년 만에 문을 닫는다. 코로나 3년을 버티며 운영했지만 결국 폐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100억대 사기 피해를 당하며 설립한 소속사를 폐업하게 됐다. 2019년 1인 기획사 커넥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강다니엘은 지난 5월 커넥트 엔터 대주주 A씨를 사문서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 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형사고소했다. 사기 피해 규모는 100억 원대 명의 도용, 소속사 계좌에서 최소 20억 원, 강다니엘 명의 계좌에서 17억 원 인출 등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만 100만명에 육박,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올해 월 폐업 건수는 1만에 육박한다는 조사까지 나왔고, 지난 11월까지 지급된 올해 노란우산 폐업 공제금은 1조 3019억원에 육박한다. 이러한 경기 침체에 스타들 조차 폐업을 피해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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