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11년 3월 15일, 정숙(당시 22세,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과 그의 공범 석 모 씨(25세, 무직)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당시 정숙은 조건 만남을 가장해 피해자가 샤워를 하러 간 틈을 타 지갑을 훔치고, 대기 중이던 석 씨와 도주하는 수법으로 총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았다. 정숙은 채팅 사이트에서 승무원 조건 만남을 주선하겠다는 방을 개설한 후 승무원 복장을 한 자신의 사진을 게시하여 남성들을 유인했으며, 남성들이 샤워하는 동안 100만 원과 200만 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각각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숙은 '나는 솔로'에서 미스코리아 입상 사실을 공개하며 과거의 인기를 자랑했다. 그러나 해당 사진이 과거 범죄 보도 사진과 동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은 확산일로에 있다.

미국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 주장에 따르면 이범천은 한국에서 6년간 결혼 생활을 한 후 미국으로 건너와 미혼인 척 사기 결혼했다. 들통난 후에도 여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범천은 한국에 사실혼 부인이 있었음에도 미국에서 미혼 행세를 하며 결혼 후 자녀까지 두었다. 이후 또다시 여자들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범천 관련 장면이 편집되면서 프로그램의 흐름과 몰입도가 떨어졌다는 시청자들의 아쉽다는 평이 이어졌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편집이 최선이었겠지만 서사 부족과 몰입도 저하는 피할 수 없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은 23기 정숙 논란에는 "입장 중이니 기다려달라"는 말 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다시 보기 영상은 빠르고 조용하게 삭제하고 재방송 편성도 불발시켰다. '끝사랑' 제작진 또한 이범천 의혹에 대한 해명 없이 그의 분량만 통편집해 논란의 인물을 없는 듯 처리했다. 이는 명백한 제작진의 책임 회피이자 소통 부족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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