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븐틴이 미니 12집 ‘SPILL THE FEELS’ 타이틀곡 ‘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의 영어 버전을 선보이자 공연장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북미 캐럿을 위한 선물 같은 무대에 관객들은 열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각 고유 유닛의 개성과 역량이 도드라진 퍼포먼스와 세븐틴 공연의 전매특허 앙코르 ‘무한 아나스(끝나지 않을 것처럼 반복되는 ‘아주 NICE’) 등 이들만의 매력으로 가득 찬 무대에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멤버들은 “뉴욕의 많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세븐틴과 캐럿이 만나 서로를 사랑하게 된 것은 기적”이라며 “여러분이 이렇게 큰 공연장을 아름답게 채워주시고 공연을 즐기며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남은 북미 투어를 더욱 멋지게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 세븐틴 13명이 다시 뉴욕에 돌아오는 날에도 함께 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UBS 아레나 일대에서는 말 그대로 ‘캐럿 축제’가 벌어졌다. 바닥에는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팬들이 남긴 메시지가 빼곡했고, 푸드트럭에서는 세븐틴 공연 영상이 쉴 새 없이 흘러나왔다. 세븐틴의 무대 의상을 코스튬한 팬들이 곳곳에 모였고, 멤버들이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에서 즐긴 ‘홍삼 게임’으로 놀이를 하는 팬들도 있었다. 안내 요원이 한국어로 “호랑해”라고 외치자 환호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세븐틴은 텍사스(10월 31일, 11월 1일), 오클랜드(11월 5~6일), 로스앤젤레스(11월 9~10일)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미국 5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개최되는 이 투어는 9회 공연이 매진됐을 만큼 뜨거운 성원을 얻고 있다. 세븐틴은 11~12월 일본 4개 돔, 내년 초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도 ‘SEVENTEEN [RIGHT HERE] WORLD TOUR’를 열 예정이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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