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태리가 그룹 우주소녀 콘서트를 즐기다 제지당했던 경험을 풀어놨다.

1일 유튜브 채널 '테오 TEO'의 '살롱드립2'에는 김태리, 신예은이 출연했다. 김태리와 신예은은 이달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정년이'에서 라이벌 관계로 호흡을 맞췄다.

이날 장도연은 "목격담이 참 많다. 우주소녀 콘서트에 가셨다. 보나 씨 때문일 거다"라며 운을 띄웠다. 김태리와 보나는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친분을 쌓았다. 장도연은 "과격한 응원 때문에 제지를 당했다고. 어떻게 난동을 부리셨길래"라고 덧붙였다.

김태리는 '콘서트 난동설'을 인정하며 "사진 찍지 말라더라. 저는 아이돌 콘서트라고 해서 다 같이 노는 그런 느낌인 줄 알았다. 그런데 강제적으로 의자에 앉아서 '어? 이게 뭐지?' 이러고 있었다. 음악을 들으면 또 신나지 않나. 신나니까 방방거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하지 말라더라"고 밝혔다.

김태리는 "일어나고 싶으면 일어나도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흥이 많을 땐 많다. 없을 땐 되게 없다"고 전했다. 장도연은 "사람이면 누구나 그럴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리는 작게 "맞다"며 수긍했고, 장도연은 "무슨 리액션이냐. 귀엽다. 조그맣게 만들어서 데리고 다니고 싶다"며 애정을 내비쳤다. 신예은 역시 "언니 너무 귀엽지 않냐"며 거들었다. 김태리는 "너무 좋다. 그렇게 다니겠다. 행복해하고 있겠다"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