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몰래 데이트했다" 옥주현의 배려없는 일방 폭로…웃기기라도 했더라면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7954433.1.jpg)
옥주현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해 과거 핑클 시절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핑클의 인기에 대해 옥주현은 "우리가 인기가 많다는 걸 체감하기보다 어려서 피곤함이 더 컸다. 일이 많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그때는 잘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핑클, 몰래 데이트했다" 옥주현의 배려없는 일방 폭로…웃기기라도 했더라면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7954434.1.jpg)
!["핑클, 몰래 데이트했다" 옥주현의 배려없는 일방 폭로…웃기기라도 했더라면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7954435.1.jpg)
옥주현이 타인의 과거를 일방적으로 폭로한 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옥주현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지훈의 과거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이지훈에게 "여자친구가 있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이에 이지훈은 당황한 듯 멋쩍게 웃으며 "그때 핑클 멤버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주현이 마음을 뺏어 놓고 나몰라라 하더라'라는 이유였다"고 너스레 떨었다.
!["핑클, 몰래 데이트했다" 옥주현의 배려없는 일방 폭로…웃기기라도 했더라면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9/BF.37954437.1.jpg)
물론 대본에 있어서, 혹은 단순히 예능적인 요소로 재미를 위해 이야기했을 수 있다. 다만 대본에 해당 내용이 있었더라도, 수 많은 연예인들이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답변을 피해가는 게 일방적이다. 제작진들 입장에서는 '대어'라고 생각했을 수 있지만, 당사자로선 충분히 불쾌할 만한 일이다.
걸그룹의 '몰래 연애'는 다 아는 얘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멤버 당사자가 '맞다'고 인증하는 건 다른 문제다. 가족을 꾸린 다른 멤버들의 사적인 부분들이 의도치 않게 재부상할 수도 있다. 핑클의 과거 연애사가 조명받는 걸 불편해할 멤버도 있을 수 있다. 웃음을 유발하지도 못하면서 말하는 사람만 즐거운 폭로가 돼버렸다. 옥주현의 이번 발언은 또 한번 예능인으로서의 한계를 보여줬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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