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의 파리올림픽 메인 MC로 발탁된 특유의 친화력으로 KBS 해설위원들과도 이미 인연을 맺고 있다. 이현이는 "축구훈련 중에 발바닥 부상이 생겼는데, 유도의 이원희 해설위원께서 치료센터를 소개해 주셨다"고 뒷얘기를 밝혔다. 또 "선수 한 명 한 명이 빛나고 있다. 그 빛을 올림픽에서 마음껏 뽐내주시길..."이라며 선수들에게 보내는 응원과 당부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이현이와 일문일답이다.
ADVERTISEMENT
현대 펜싱의 종주국이 프랑스인 만큼 펜싱 경기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특히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파리의 대표적인 명소인 ‘그랑팔레’에서 펜싱 경기가 펼쳐진다고 해서 더욱 기대됩니다.
Q. 낭만의 도시로도 유명한 파리에서 상상해 본 로맨스가 있으시다면?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파리에서 시간여행을 하면서 운명적인 만남을 상상해 봤어요.
Q. 파리지앵만의 시크한 룩이 대명사처럼 자리 잡았는데, 혹시 패션의 도시 파리에서 '올림픽 룩'을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파리는 도시 전체가 문화재라고 할 만큼 곳곳에 역사적인 명소가 많습니다. 올림픽을 즐기면서 ‘인생샷’을 남기기도 매우 좋습니다. 어디에나 잘 어울릴 만한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해서 오륜기의 색상을 포인트로 매치해 보면 멋진 올림픽 룩이 완성될 것 같습니다.
ADVERTISEMENT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베르사유 궁전에서 치러질 승마 경기입니다. 마치 중세 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기분이 들 것 같아요. 군사 박물관인 ‘앵발리드 광장’에서 펼쳐질 양궁 경기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Q. KBS의 각 종목 해설위원단과도 인사를 나누셨을 텐데요.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공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이번 KBS 해설위원단과 함께 화보 촬영을 했는데, 제가 축구훈련 중에 생긴 발바닥 부상 때문에 구두 신기가 힘들었어요. 그 모습을 보신 유도의 이원희 해설위원께서 프로 선수들이 다니는 치료센터를 소개해 주셨는데, 1회 치료 만에 말끔하게 나았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Q. 만약 모델이 아니라 스포츠 선수로 활동했다면 어느 스포츠에 도전하셨을 것 같으신가요?
스포츠를 보는 것만 좋아하고 직접 하는 걸 즐기진 않았었는데, 축구를 배우고 또 열심히 하다 보니 스포츠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과 그에 따른 희열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 축구를 하고 있어서인지 축구에 도전했을 것 같은데, 어느 종목이든 상관없이 스포츠 선수는 모두 위대한 것 같습니다.
ADVERTISEMENT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올림픽에 출전하기까지 오랜 기간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는 것을 이제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선수 한 명 한 명 다 이미 반짝반짝 빛나고 있으니 이번 파리 올림픽 무대에서 그 빛을 마음껏 뽐내주시길 바랍니다. 선수들의 모든 과정을 온 마음 다 해 응원하겠습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