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all girl>로 각종 음원차트를 휩쓴 이영지가 방송 최초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등장했다. 데뷔 5년 만에 첫 앨범을 발매한 이영지. 피처링과 함께 뮤비까지 화제를 모은 <Small girl>에 대해 “뽀뽀신은 내가 거절하면 무례할 수 있으니, 오히려 거절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도경수와 절친인 지코는 “나도 이 곡에 숟가락을 얹었다”며 깜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녹음 전, 지코에게 데모 버전을 들려주며 의견을 구한 도경수에게 “이건 무조건 해라. 좋은 시너지가 될 것 같다”고 적극 성사시켰다는 것. 이에 이영지는 지코의 공을 인정(?)했다고. 두 사람의 은근한 인연과 공통점은 계속됐다.

다음은 황제성과 함께 하는 ‘방구석 아티스트’. 언젠가 한번쯤은 써먹을 수 있는 실용적인 음악 차트를 관객들이 직접 선정하는 시간이다. 이번 주제는 ‘회식자리 휘어잡는 나만의 필살기곡’. 평소 회식자리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즐겨 한다는 지코는 즉석에서 제안한 ‘장마’라는 키워드로 정동환의 비트박스에 맞춰 즉흥으로 선보였다.

성시경, 린, 싸이 등 많은 뮤지션들의 리스펙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안신애가 등장했다. 그런 안신애가 선망하던 아티스트는 다름 아닌 지코. 그녀는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지코와의 만남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음을 밝혔다. 올해로 11년차인 안신애는 데뷔 전에는 코러스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이어 오로지 안신애만의 목소리로 재탄생한 <어떤가요>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10년차 밴드 원위가 4월에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 <Shoot It Out>으로 ‘더 시즌즈’ 신고식을 치뤘다. 이들의 음악은 ‘MAS0094’라는 그룹명과 함께 길거리 버스킹에서 시작됐다고. 지금도 버스킹을 즐긴다는 원위는 즉석 잼을 소개했다. 주제만 있다면 곡을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지코가 던진 제시어는 ‘러브버그’. 이에 멤버들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10년간 쌓아온 팀워크로 감미롭고 달콤한 러브버그송을 완성해냈다는 후문.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늘(5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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