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에서 유호정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이후 근황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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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은 지난 7년간 미국에서 지냈다며 "왔다 갔다 했지만, 주로 미국에서 7년 있었다. 사실 그 시작은 아이들이 (미국에) 가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다. 그래서 나도 1년 만 내 충전의 시간을 갖고, 나도 적응의 시간을 가져보고 아이들한테도 시간을 주고 만약에 적응을 잘하면 한 2~3년 더 있고, 아니면 돌아오자고 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미국에 갔다"고 미국으로 향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막상 있어보니까 아이들이 좋아했다. 처음에 큰 애는 조금 적응하기 힘들어서 '한국 다시 가야하나' 했지만, 고등학교는 여기서 졸업하고 싶다고 했고 둘째가 '왜 오빠만 고등학교를 여기서 졸업하냐. 나도 여기서 졸업하겠다'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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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정은 "아이를 정말 열심히 키우고 싶다는 게 좋은 학교 가고, 공부를 잘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잘 키우는 거지만 나는 관계가 좋았으면 했다"며 엄마로서의 목표를 밝혔다.
유호정은 "저는 사실 아이를 되게 정말 열심히 키우고 싶다. 좋은 학교, 공부, 사회적 성공 이것도 잘 키우는 거지만, 관계가 좋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엄마아빠를 좋아하는 게 큰 힘이 되려면 관계가 좋아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시간이 제가 한국에서 일하다보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없어지지 않나. 아이들에게 늘 바쁜 엄마로 남기 싫었다. 24시간 언제든 전화하면 늘 달려가는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미국 가서는 너무 그래서 애들이 '엄마, 이제 그만해. 우리 대학 갔는데 왜 엄마는 집에만 있어'라고 하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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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호정은 "두 번 유산했다. 두 번째 유산 때는 '나는 이제 평생 아이를 못 낳는 구나. 포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내 꿈은 예쁜 가정을 이뤄서 예쁜 아기들을 낳고 예쁘게 잘 키우고 열심히 해 먹이고 보살피면서 그러면서 사는 게 목표였다"며 "어렸을 때 좋은 집에서 못 살아봐서 그런지 집에 욕심이 많다. 그런 거에 관심이 많다"고 고백했다.
백지연은 "너가 공간에 대한 욕심이 많지 않냐. 내가 늘 그랬다. '호정아, 넌 누가 본다고 이렇게 예쁘게 해놓고 사냐. 뭘 이렇게 꾸미냐'고 말이다"고 말하자 유호정은 "혼자 마트에서 10달러 짜리 꽃 사서 꽃병에 꽂아서 사진 찍는 게 행복하다. 미국에 있으면서 원 없이 꾸미고 남의 집 구경가고 그랬다. 미국은 오픈 하우스라고 주말마다 가서 구경할 수 있었다. 그 재미로 지냈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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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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