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N '눈물의 여왕' 홍수철 역 배우 곽동연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8일 tvN '눈물의 여왕'이 시청률 24.9%로 막을 내리며 종영했다. 이는 '사랑의 불시착'을 제치고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대해 곽동연은 "이 정도로 시청률이 잘나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제작발표회 때 최고 시청률 공약을 내세울 때 '시청률이 잘 나온다면 좋겠지만 힘들겠지' 생각했다. 시청률이 잘 나와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동연은 퀸즈그룹의 철부지 막내, 철없는 재벌 3세 홍수철로 분했다. 1997년생, 만 27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아들 건우에 애틋한 부성애를 느끼는 아빠 역할을 맡은 데에 부담은 없었을까.

"수철이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은 '꾀부리지 말자' 였어요. 중 후반부에 멜로 코드를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부터는 꾀부리지 말고 적재적소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생각이었죠. 캐릭터가 변화하는 진폭을 어디까지 어필할 수 있을지 도전해보자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일명 '호상 엔딩' 이라는 결말에 호불호도 갈렸다. 이에 대해 곽동연은 "개인적으로 수철이와 다혜가 맞은 엔딩은 가장 이상적이었던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의 엔딩도 호불호가 갈리고는 있지만 이 드라마에서 그리는 현우와 해인의 사랑은 어느 순간 서로를 알아보고 스파크가 튄 삶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관통하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마지막 순간에 서로가 어떻게 남았는가 하고 보여줘서 좋았다"고 전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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