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보미는 23일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로 라도와 연애를 인정했다. 그는 "우리 판다(팬덤명)들 많이 놀랐을 것 같아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상처받지 않을까 또 걱정"이라며 운을 뗐다.
윤보미는 라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많은 곡 작업을 함께 하면서 서로 좋은 감정이 생겨 연애를 시작해, 지금까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을 만나 많이 부족하고 어렸던 저도 더 성숙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털어놨다.
그러면서 윤보미는 "지금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많이 어색하고 걱정도 되지만, 우리 팬분들의 마음 하나하나 존중하고, 다 저를 아껴주시는 사랑하는 마음으로 생각한다"며 "지금의 윤보미처럼 변함없이 솔직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라도 또한 소속사 하이업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두 사람은 현재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사생활을 존중해 이외 확인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달라"고 당부했다.

리더 박초롱은 지난 2020년 개봉된 영화 '불량한 가족' 인터뷰에서 공개 열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멤버들 생각은 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열애를 하게 된다면 조용히 만날 거다. 공개 열애는 하고 싶지 않다"며 "결혼 발표를 하는 게 아니라면 조용히 예쁘게 만나는 게 낫지 않나 싶다. 만날 땐 좋아도 헤어지면 기사가 나는 게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 팬들에 대한 배려를 말하면서 "팬들이 상처받지 않는 선에서 예쁘게 만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네 행복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팬들도 있는 반면에 안 좋아하는 팬들이 있으니 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하기도.
우애가 좋기로 정평이 난 에이핑크인 만큼 리더의 생각에 멤버들 역시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따라 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다만, 어느덧 멤버들 대부분이 30대에 접어들었고, 막내 오하영 역시 27살인 만큼 에이핑크 멤버들의 연애에 대해서는 대중과 팬 모두 인정하고 축하해 주는 분위기다.
윤보미는 현재 흥행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의 비서 나채연 역으로 출연 중이다. 또한 윤보미가 속한 에이핑크는 지난 19일 데뷔 13주년 기념 새 디지털 싱글 'Wait Me There (기억, 그 아름다움)'(웨잇 미 데어)를 발매했다.
라도는 최규성과 함께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에 소속돼 있으며, 하이업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프로듀서이기도 하다. 그는 에이핑크의 '1도 없어', '내가 설렐 수 있게' 등을 작업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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