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KBS Joy에서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 263회에는 폭력 피해를 본 두 번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홀로 아들을 잘 키울 수 있을지 고민이라는 사연자도 출연했다.
첫 번째 결혼을 전 남편의 폭력성 때문에 소송 이혼으로 마무리했고 재혼 후 두 번째 남편에게도 얼굴이나 머리 등 전신에 수차례 폭력을 당해 경찰에 10번 이상 신고를 거쳐 형사까지 대동했으며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과 형사 소송도 같이 진행 중이라고 밝혀 보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6개월 만난 첫 번째 남편과 시작한 결혼 생활은 전 남편의 잦은 폭언·폭력과 위치 추적, 집착 등으로 1년 만에 이혼했고, 소개팅으로 만난 두 번째 남편과도 만난 지 몇 개월 만에 동거를 거쳐 혼인 신고까지 했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이 “10년을 만나도 사람을 다 알 수 없는데 두 번이나 너무 섣부르게 결혼을 결정했다”라며 지적했다.

현재는 잦은 경찰 신고 끝에 형사 직권으로 경찰서로 넘겨져 주거 퇴거 및 접근 금지가 몇 시간 만에 바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아이가 골프를 배우고 있어 뒷바라지가 걱정된다는 사연자에게 “아이에게 폭행의 현장을 보여주는 건 또 하나의 폭력이자 학대”라며 재결합 반대 의사를 밝힌 서장훈은 “아이와 함께 너를 다시는 못 찾을 아주 먼 곳으로 가서 살아”라고 조언했고 이수근도 “엄마가 안정돼야 아이도 행복해지는 법! 소송이 끝난 후 마음을 회복해야 돼”라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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