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 티켓 예매가 오픈됐다. 티켓은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됐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오픈 최고 트래픽(호출 수)는 약 960만번을 기록했다.



티켓팅 사이트 회원가입부터 어려움을 겪었던 이들은 예매 2분 전 김종민을 제외한 3명의 화면이 모두 새로고침으로 인해 다운됐다. 하지만 새로고침을 누르지 않은 김종민에 이어 장동민, 홍진호까지 총 6장의 티켓 예매에 성공하자 김준호는 "내가 별을 땄다"고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임영웅의 화제성 때문일까, 지난 1월에는 이전 방송의 후속으로 김준호와 그의 예비 장모가 함께 임영웅의 콘서트에 방문하는 에피소드가 '미운 우리 새끼'에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동해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예비 장모와 그의 친구들의 장거리 이동을 위해 차량 대절을 하는 정성을 보였다.
또한, 팬심을 이용해 암표를 팔아 수익을 챙기는 사람이 대거 등장하면서 암표에 대한 우려가 커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임영웅은 엄중한 대처를 경고했다
물고기뮤직 측은 "불법 티켓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암표는)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기에 불법 거래로 간주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는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 콘서트 암표는 과거 25배 넘게 호가가 치솟기도 하는 등 높은 웃돈이 붙어 논란이 됐다.
이처럼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난이도는 MZ세대에게도 '극한의 어려움'이라고 불릴 만큼 높다. 게다가 티켓팅 시스템 자체부터가 임영웅의 주 팬층인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하지 않으니 티켓팅 과정에서 자녀의 도움은 필수인 격이다. 유명 연예인까지 부모를 위한 티켓팅에 합세하며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 도전'은 마치 유행처럼 번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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