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인터뷰 영상을 통해 4월 1일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와 팝스타 찰리 푸스(Charlie Puth)의 협업을 알렸다. 찰리 푸스가 베이비몬스터를 위해 데뷔 미니 앨범 세 번째 트랙인 'LIKE THAT'(라이크 댓)을 작업한 것.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저도 멤버들도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 여러분들도 들으시면 굉장히 좋아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협업은 크리스토퍼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크리스토퍼가 한국 가수와 듀엣곡을 부르고 싶다는 의사를 음반사 워너뮤직코리아에 전달했고, 음반사 측에서 청하를 추천했다.
그들의 인연은 2022년에도 이어졌다. 2022년 10월 발매된 'When I Get Old'는 올해 3월 8일~14일 기준 유튜브 국내 인기 뮤직비디오 순위 17위에 랭크되는 등 발매 2년이 지나도록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지난 15일 발표한 해외 유명 배우이자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의 협업 음원도 마찬가지다. 제니퍼 로페즈의 기존 히트곡 'This Time Around'(디스 타임 어라운드)를 리믹스한 곡으로, 전소연의 진두지휘 아래 피처링 부분에 대해 한국어 가사로 프로듀싱을 진행했다. 앞서 (여자)아이들의 멤버 민니는 영국의 유명 가수 앤-마리(Anne-Marie)와의 협업 음원 'Expectations'를 발표해 멜론 TOP100 차트에서 4위를 점하는 등 호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렇듯 현재 국내 K팝 음악 시장은 해외의 팝 음악 시장과 조금씩 융합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협업 음원을 넘어 현지화 아이돌을 직접 내세우는 등, K팝과 팝의 간극을 조금씩 좁히는 방향으로 시대가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 다채로운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대중의 관심이 그에 걸맞은 산업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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