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vs카리나, 배우는 되고 아이돌은 안되는 열애설

열애설에 '사생활'이라며 쿨하게 대응한 한소희와는 달리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26)과 열애설을 인정한 뒤 '사과하라'는 일부 코어 팬들의 요구에 결국 사과문까지 쓰게 됐다. 비슷해 보이는 열애설에 왜 다른 결과가 이어졌을까.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겠으나, 업계는 한소희는 배우, 카리나는 아이돌이라는 태생적 특징에 기인한다고 분석한다. 배우나 아이돌 모두 대중의 사랑과 인기에 뿌리내리고 있지만, 배우의 작품과 아이돌의 무대를 주로 소비하는 팬덤의 문화가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배우는 드라마나 영화 등을 통해 아이돌은 앨범과 무대를 통해 대중을 만나는데, 주 소비층을 구성하는 팬덤의 성격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한 관계자는 텐아시아에 "배우와 아이돌의 팬 문화 자체가 매우 다르다"며 "배우의 경우 남자와 여자 모두 열애나 열애설에 관대한 반면, 아이돌은 열애설만 터져도 '탈덕'(팬 활동을 멈춘다는 뜻의 은어)이 이뤄지기 때문에 타격이 크고 치명적이다"고 말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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