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TV CHOSUN 주말 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에서 서재원(장나라)이 남편 허순영(손호준)을 살해한 권영익(김명수)의 범행을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재원은 눈 앞에 나타난 권영익을 보자마자 분노를 드러냈다. 권영익은 "허순영의 죽음은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면 믿어주겠니? 그건 사고였어"라며 변명을 늘어놨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서재원은 "권윤진 잘못 덮으려고. 당신 출세 때문에 순영 씨를 죽인 거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흥분한 권영익은 서재원의 입에 농약을 부으려고 시도했지만, 거센 저항으로 인해 막아냈다. 기절한 서재원을 본 윤테오(이기택)이 나타났고, 권영익은 도주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서재원은 권영익이 자백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확인했다. 앞서 서재원은 납치될 것을 예상하고 자신이 입은 옷의 단추에 카메라를 심어놨던 것. 서재원과 윤테오는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드러내는 오수진 형사(김수진)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재원을 찾아간 권윤진은 살벌한 공방전을 벌였다. 서재원은 "7년 전 일로 여태껏 네가 저질렀던 모든 일에서 빠져나갈 생각하지 마"라고 분노했고, 권윤진은 "역시 넌 참 뻔뻔해. 7년 전 호텔에서 그 인간하고 널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난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는데"라고 반격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다는 서재원에 권윤진은 "네가 먼저 내 소중한 걸 빼앗아 갔으니까 나도 똑같이 했을 뿐이야"라고 강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