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TV 수신료 분리징수로 인한 적자를 예상, 인건비를 약 1000억 원 줄이는 대책안을 내세웠다.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통과된 예산안에 따르면 KBS의 올해 수입은 1조 2450억원, 비용 1조 3881억 원을 예상했다. 적자만 14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TV 수신료 분리 고지가 본격화 전, KBS는 긴축 재정에 나섰다. 인건비부터 프로그램 제작비까지 모두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예능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KBS 예능 하면 떠오르던 '1박 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등의 장기 프로그램 역시 시청률, 화제성이 예전만 못하다. 신선함은 사라지고, 예상되는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서서히 눈길을 돌렸다. 큰 스케일, 새로운 출연진, 화려한 세트장을 자랑하는 OTT 콘텐츠들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KBS의 콘텐츠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콘텐츠 경쟁력 하락, 재정 위기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조조정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을까. KBS가 최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방송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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