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웰컴투 삼달리' 배우 이재원 인터뷰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조삼달(신혜선)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조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면서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다. 이재원은 제주기상청 경비 겸 엄마가 운영하는 럭키편의점 알바생으로 독수리 오형제 중 '투머치토커'이자 마음은 따뜻한 제주청년 왕경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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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경태에게 '독수리 오형제'는 어떤 의미였을 것 같냐고 묻자 이재원은 "힘들거나 아주 좋거나 나한테는 익숙하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빨리 공유하고 친구였을 것 같다. 이런 친구를 한 명 만들기도 어렵다고 하는데, 경태한테는 네 명이나 있는 거다. 어릴 때부터 독수리 오형제를 따라 하다 보니, 우리는 5명이라는 것이 생긴 것 같다. 누구 하나라도 이탈되면 빠진 느낌? 물론 경태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했기에 다시 모였을 때, 기쁨이 배가 되지 않았느냐는 생각이다"라고 답변했다.
조삼달 역의 배우 신혜선과는 SBS '푸른 바다의 전설' tvN '철인왕후'에 이어서 또다시 호흡을 맞췄다.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신혜선의 오빠로, '철인왕후'에서는 홍별감과 철인왕후로, 이번에는 오랜 친구로 만났다. 이재원은 "초반에 혜선이가 울면서 '너네가 그러고도 친구냐'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모두가 오케이였는데, 다시 한번하고 싶다고 요청하더라. 그때 스스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미 연기력도 인정받았고 많이 이루지 않았나. 이 친구는 정말 작품을 즐기는 것 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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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화에서 모태솔로였던 왕경태는 조삼달의 어시인 고은비(김아영)과 사랑이 이뤄지면서, 자신만의 사랑을 찾았다. 이재원은 "모태솔로 설정이 있었다. 작가님이 확정은 아니지만, 염두에 두고 쓰신 것 같다. 아마 큰 그림 아니었을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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