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김용만은 MC로 합류한 소감에 대해, “저도 아내와 의견 다툼을 하다 흔들릴 때가 있다. 그럴 때 ‘나 자신도 많이 나약한 인간이구나’라는 생각을 한다. 부부라면 누구나 느끼는 이런 감정과 여기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터놓고 공감해 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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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형 공감 MC’인 김용만과 ‘8년 차 슈퍼 싱글맘’인 오윤아는 세 쌍의 부부들이 겪게 될 ‘가상 이혼’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조언하는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용만은 “제가 조언을 드리기는커녕, ‘가상 이혼’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함께 얘기 나누며 답에 접근해 봐야 할 것 같다”라며 웃었고, 오윤아는 “이혼을 하면 (대화의) 기회도 사라지고 완전히 끝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저처럼 자녀가 있는 상황에 이혼을 하면 굉장히 힘들 수밖에 없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오윤아는 “아이한테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후회도 있고, 나만 참으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저 또한, 10년 정도 되게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다. 가슴을 열고 부부가 서로 소통하면서, 두 사람의 시간을 충분히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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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는 “이혼을 하든, 안 하든 이혼 과정을 알아두는 건 되게 중요하고 필요한 거 같다”면서 “기본적으로 양육권&친권 등 이혼 상식에 대해 알게 되면, 이혼을 더욱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지 않을까 한다. 저만 해도 잘 몰랐었던 상태에서 이혼을 했고, 그런 과정들을 아는 게 부담스럽다고만 생각했었다. 막연하게 ‘이혼 후, 내 삶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만 갖고 있으면, 이혼 후에 대처하지 못하는 일들도 많이 생긴다. 그래서 ‘가상 이혼’을 통해 생각을 바꿔보고 (상처를) 회복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가상 이혼’을 하게 된 세 쌍의 부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김용만은 “이혜정-고민환 부부는 예전에 SBS ‘자기야’를 통해 만난 적이 있다. 거의 십여 년 만에 다시 뵙는데, 늘 활기차시고 해학이 있으신 분들이다.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지 개인적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세 쌍의 부부들과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다 몰입감이 있을 것 같다. 각자 살아온 인생이 다르다 보니, 어떤 결혼 생활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고, 특히 이혜정, 고민환 부부는 저희 부모님 세대다 보니까, 저희 부모님을 떠올리면서 더욱 공감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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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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