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정형돈은 "저희가 결혼한 지 만 14년이 지났다. 문득 아내를 보면 연애 시절에서 만났던 아내가 지금 애기만 키우고, 분명히 아내도 원하는 꿈이 있었을 텐데. 난 아직도 일도 하고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런 모습을 보면 속상할 것 같다. 미안하다. 한유라라는 엄마 이름으로만 살고 있다"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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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아내 한유라와 첫 만남 일화를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미스터리 특공대에 출연할 때였다. 제 담당 작가가 아니었다. 메인 작가 누나랑 아는 사이였는데, SBS에서 제일 예쁜 작가를 붙여줄게. 솔직히 나는 처음에 예쁘다는 생각을 안 했어. 화장도 안 하고 새벽이니까. 이제 오목조목 보게 되잖아요. 갈수록 예뻤다. 굉장히 오랫동안 매달렸다. 난 진짜 왜 그랬지 누나. 담당 작가니까 이름 물어보면 되는데 좋아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이름도 못 물어봤다"
오은영이 "(한)유라는 예쁘고 야무지다"라고 칭찬하자 정형돈은 "배포가 엄청 커요. 몰랐어요. 결혼하고 제가 2번 쉬었잖아요. '괜찮아. 쉬라고 하는 것 같으니까 쉬어'라고 말해줬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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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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