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정우성 분)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신현빈 분)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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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빈은 배우 지망생 정모은으로 분해, 새로운 시작의 출발선에서 차진우를 만난다.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꿈을 향한 도전과 좌절을 반복하는 정모은의 모습이 특별한 공감대를 만들었고, 특유의 순수함과 솔직함으로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는 존재감은 마치 수채화처럼 편안하고 은은한 색채감을 부여했다.
'마음으로 듣는 배우'라는 캐릭터 소개에서도 알 수 있듯, 평범하지만 꾸밈없는 정모은을 눈빛과 표정, 목소리와 손짓으로 유려하게 그려내는 신현빈의 호흡을 따라 극에 서서히 스며들었다. 신현빈의 캐릭터 소화력은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단단히 붙들며 첫 회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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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무명 배우 정모은의 열정을 눈여겨 봐준 차진우에 정모은은 마음이 동했다. 유일하게 자신을 배우라고 불러준 차진우에 위로감과 애틋함을 느낀 것. 차진우에게 청각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정모은은 차진우의 조용한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수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엇갈릴 때도 있고, 서툴 때도 있지만 차진우에 차근차근 다가서는 정모은의 모습이 뭉클한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들을 수 없는 차진우에게 소리가 아닌 울림으로 위로의 노래를 들려주는 정모은의 모습은 차진우의 손끝을 넘어 시청자들의 마음에까지 커다란 파동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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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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