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 5일 전현무는 SBS '강심장VS’, 김대호는 MBC '솔로동창회 학연’(이하 '학연’)에 출연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오후 10시대 예능으로,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대호는 지난 11월 9일 공개된 '나 혼자 산다’ 새 포스터에 등장해 전현무, 박나래, 기안84, 코드쿤스트, 키, 이주승, 이장우, 김광규와 함께 정식 멤버가 됐음을 인증했다.
지난 4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무지개 모임 최초로 아나운서의 라이프를 공개한 김대호는 단독주택에서 자신만의 삶을 즐기는 자연인 라이프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 잡으며 MBC '구해줘 홈즈’, '도망쳐-악마와 손절하는 완벽한 타이밍’,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등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김대호에 맞서는 '대상 MC’ 전현무가 택한 프로그램은 '강심장VS’다. '강심장VS’는 지난 8월 종영한 '강심장 리그'가 새롭게 리뉴얼 된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승기가 하차하고 새로운 MC로 전현무와 문세윤, 조현아, 엄지윤이 함께한다.

'강심장VS’ 연출을 맡은 김동욱 PD는 전현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28일 공개한 서면 인터뷰에서 김 PD는 "전현무는 새 시즌 준비할 때 무조건 1순위로 생각했던 분이다. 우스갯소리로 '강심장’이 마음에 안 들면 '무심장’으로 이름을 바꾼다고까지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요일은 동지로, 화요일은 적으로 만나게 된 전현무와 김대호. 두 사람의 시청률 경쟁이 어떤 결과를 맞을지, 저조한 화요일 지상파 예능에 훈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이들의 집안 싸움 결과가 궁금해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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