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분 연기도 수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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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솔직 멜로 연기
항상 울분에 차 있던 정우에게도 감정의 변화가 생겼다. 순덕을 만나고 단절되었던 세상과 점차 소통하기 시작한 것. 정우는 순덕과 가까워질수록 사랑의 감정을 확실하게 깨닫는다. 로운은 이렇게 변화하는 정우의 모습을 울분남을 표현할 때와는 180도 다른 눈빛으로 표현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로운은 순덕을 향한 다정한 멜로 눈빛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어쩔 줄 몰라 하는 솔직한 모습까지 유쾌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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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는 겉으로는 품위가 느껴지는 부마이지만, 속은 한없이 여리고 겁이 많은 어린아이 같은 인물이다. 작은 강아지가 짖는 소리, 어둠 속 괴상한 소리에도 쉽게 놀라지만 애써 아닌 척 변명을 늘어놓는 등 감정이 한눈에 보이는 투명한 인물이다. 로운은 정우의 이러한 순수하고 인간미 넘치는 면을 귀엽게 풀어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겁에 질린 표정과 발을 동동거리는 움직임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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