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의 첫 번째 가족으로는 ‘한국-스웨덴 국제 부부’ 이지현, 아멜리가 등장한다.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이지현은 “독일의 비영리 단체에 소속돼 배에 책을 싣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던 중, 배의 엔진실에서 일했던 아멜리를 보고 첫눈에 특별함을 느꼈다”고 털어놓는다. 이에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 같다”며 부러움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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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카페를 오픈한 뒤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야 한다”라며, 한국식 음료 메뉴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에 ‘해외 창업’을 꿈꾸는 MC 안정환-이혜원-유세윤 등은 미숫가루부터 식혜, 수정과 등의 전통 음료를 줄줄이 언급하며 아이디어를 얹는다. 그러나 알베르토는 해당 메뉴에 대해 “대박나거나 망하거나…”라고 하더니, “살아보니 무엇이든 시작할 때는 다 아내 말을 들어야 한다. 망하면 ‘내가 그때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는 원망만 들을 뿐…”이라고 덧붙여 현장을 폭소로 물들인다.
제작진은 “본격적인 음료 개발에 나선 이지현-아멜리 부부가 근처에 사는 지인들을 집으로 초대해, ‘달고나 라떼’와 ‘흑임자 라떼’ 등 한국식 커피 메뉴들에 관한 현지 테스트에 야심차게 나선다”며 “해당 메뉴들을 접해본 북유럽 사람들의 예측불허 리액션을 비롯해, 냉정한 피드백과 투표를 거쳐 스웨덴에서 ‘K-메뉴’로 선정된 음료는 과연 무엇일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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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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