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이 앞서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을 입건 후 강제수사를 통해 지드래곤을 특정, 추가 수사에 돌입했다. 다만 경찰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사건과는 관련 없는 별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지드래곤의 전 소속사 YG는 "현재 당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YG는 지드래곤이 2006년 8월 빅뱅 멤버로 데뷔한 뒤 쭉 몸담아왔던 회사였으나 현재는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YG는 지난 6월 "지드래곤의 전속계약은 만료된 상황"이라며 "광고 등 기타 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협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선균에 앞서 배우 유아인도 마약 상습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아인의 1차 공판기일을 오는 11월 14일로 정했다.

이처럼 연예계는 잇따른 '마약 스캔들'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양새다. 연예계 관계자는 "혹시 모를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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