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이이경이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출연을 확정지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24년 1월 1일 방송 예정이다.

본업으로 복귀뿐만 아니라 이미지 변신도 꾀했다. 이이경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을 지닌 박민환으로 등장한다. 정수민(송하윤 분)과 바람을 피우고 아내인 강지원(박민영 분)을 죽음으로 몰아넣어 분노를 유발하는 인물을 그린다.


배우가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하차하는 경우는 많다. 송중기도 SBS '런닝맨'의 원년 멤버였으나 10개월 만에 하차를 선택했다. 당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 출연 중이었으며, 무산됐지만 해외 올로케인 작품을 준비 중이었다고. 본업에 전념하기 위해 '런닝맨' 고정자리를 내려놨다.

현재 이이경은 예능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 1년간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예능인 이이경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작품을 해왔다. 영화 '육사오', '웅남이'등 모두 코믹 요소가 많은 작품이다. 지난 8월 SF영화 '더 문'에 출연했으나 짧게 특별출연한 것에 그쳤다.
다양한 매력을 드러낼 수 있는건 좋은 일이다. 다만 이이경의 본업은 배우다. 예능인 이이경이 아닌 배우 이이경의 모습은 어떤 반응을 얻어낼지 기대가 크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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