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슈아이 감독이 두 여자가 밤에 함께 달리는 모습을 구상하면서 시작되었다고.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각본가 레이 셩(Lei Sheng)까지 가세, 보이지 않는 손이 두 여자의 일탈을 구속한다는 장애물을 더해 한층 입체적인 스토리를 구축해냈다. 국적, 가치관, 나이, 상황도 모두 다른 이들이 만나 강한 호기심을 느끼는 순간부터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과감하게 담아낸 극의 특성상, 한슈아이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이국적이고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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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녹야'는 오는 11월 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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