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준은 극 중 고려의 8대 황제이자 고려 왕조의 기틀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한 군주인 현종 역을 맡았다. 열아홉에 황제가 된 현종은 즉위 초반부터 거란 40만 대군의 침입을 받는 등 고초를 겪지만, 정치 스승 강감찬 장군과 손잡고 거란의 침략을 격퇴하며 고려의 번영을 이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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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은 이어 “촬영에 임할수록 과감한 선택을 하는 현종의 올곧은 행동을 닮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수많은 사건 사고를 겪는 왕순이 어린나이에 황제로 즉위해 고려와 백성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진정한 왕이 되어가는 변화의 순간을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게 보여드리고 싶다. 대사, 시선, 손짓 하나 하나 감독님과 배우들과 계속 이야기 하고 고민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종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생(生)과 사(死)’, ‘성장’, ‘왕관의 무게’를 꼽으며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처럼 생과 사를 오가며 어린 나이에 황제 자리에 오른 왕순의 운명과 고려를 지키고 말겠다는 책임감으로 수많은 고난을 이겨내는 현종의 성장과 변화를 애정으로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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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월 11일(토) 저녁 9시 25분 첫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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