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사진=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상 캡처
이효리 /사진=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상 캡처
가수 이효리가 이상순과 결혼 후 처음으로 오래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12일 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에는 '축! 코스모에 이효리 등판 ZZIN 언니가 돌아왔다'라는 제목과 함께 영상이 게재됐다.

이효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바쁜 그녀! 이효리의 근황은?'이라는 질문에 "최근에 감사하게도 CF를 줄줄이 찍게 됐다. 오빠(이상순)는 제주도에 있고 저 혼자 서울에서 지금 한 2주 정도 체류하고 있다. 결혼하고 나서 이렇게 오래 떨어져 있어본 적 처음인데 좋더라. 즐겁게 지내고 있다. 싱글이 나오는데 뮤직비디오 찍고 안무 연습도 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제주살이에 대해 "심심하지만, 몸에 좋은 조미료가 없는 음식을 먹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살이에 대해서는 "짜릿하고 매콤달콤한 음식을 먹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재밌게 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효리 /사진=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상 캡처
이효리 /사진=유튜브 채널 '코스모폴리탄 코리아' 영상 캡처
이효리는 자신이 직접 사용하는 백팩을 가져왔다. 그는 "제가 약간 거짓을 얘기하는 거를 조금 어색해하는 면이 있어서 제 실제 가방을 들고 왔다. 저는 가방에 이것저것 다 넣고 다니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효리 가방에서 나온 건 선글라스, 목 지지대, 빨대, 콜라겐, 양말, 죽염, 미스트, 아로마 오일 등이 등장했다.

이효리는 12일 디지털 싱글 '후디에 반바지'를 발매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기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후디에 반바지'로 나만의 적당한 밸런스를 찾겠다는 당당하고 주체적인 이효리만의 메시지를 담았다. 그는 신곡에 대해 "듣기 편안한 곡이다. 제가 이전까지 악을 쓰고 세상을 평정하겠다는 애티튜드로 레이저를 쏘면서 무대를 했는데 이제는 그런 게 버겁기도 하고 흐름도 바뀐 거 같고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계절에 아주 딱인 패션과도 관련된 그런 곡이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도전해보고 싶은 댄스 챌린지에 대해 "제가 옛날에 지코 '아무 노래' 댄스 챌린지 처음 시작할 때 동참했다. 그때만 해도 생소해서 재밌게 했었다. 얼마 전에 화사 거 나왔을 때도 챌린지가 정해져 있었는데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봤다. 챌린지도 조금씩 이제 재밌는 걸로 변해봤으면 좋겠다. 진짜 도전해보고 싶은 거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데뷔 26년 차를 맞은 이효리. 그는 "뭐 어떻게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별로 없는 편이다. 그냥 생각해 주시는 대로 어떤 사람에게는 친근하게, 어떤 사람에게는 언니처럼, 어떤 사람에게는 재수 없는? 다양한 생각들이 좋고 바람은 없다. 마음대로 생각해달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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