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도그맨' 기자 간담회

온 스크린 부문에 초청되어 어제(6일) 야외 상영을 했던 '도그맨'에 관해 뤽 베송은 "어제 첫 번째 야외 상영이었다, 인상적인 순간이다. 관객들이 움직이지 않고 집중하면서 자리에 앉아있더라. 기뻤다. 개인적으로 감동적이었다. 다시 한번 이 이 자리를 빌려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ADVERTISEMENT
'도그맨'의 주인공을 맡은 케일럽 랜드리 존스를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뤽 베송은 "처음에는 케일럽 배우를 잘 몰랐다. 단순한 배우가 아닌 파트너가 필요했고, 배우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했다. 두세 번 정도 만났을 때, 잘 통한다고 느꼈다. 개미처럼 일하는 배우이자 천재이기도 하다. 같이 일해서 너무 행운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간 영화 '제5원소'와 '발레리안: 천 개의 행성의 도시', '루시' 등 SF 장르 작업을 많이 해온 뤽 베송은 자신에게 SF는 어떤 의미인지 언급했다. 뤽 베송은 "SF는 굉장히 흥미로운 영화 장르다. 모든 세계를 완벽하게 재창조할 수 있다는 점이 그렇다. 일종의 창조자로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하나의 장점이다. '스타워즈'처럼 그 당시에는 영화계에서 SF는 신중하고 진중한 이야기가 많았었다. '스타워즈'는 개인적으로 너무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함께 작업하고 싶은 제작자나 배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뤽 베송은 특정한 인물을 정하기보다 그들을 만나는 일 자체가 늘 즐겁다고 설명했다. 뤽 베송은 "기억력이 그리 좋지 않다. 이런 자리에서 많은 아티스트를 만나는 것은 늘 즐거운 일이다. 모든 영화인은 독보적인 특별한 존재다. 그들은 내가 할 수 없는 영화를 만드는 이들이고, 각자의 역량에서 독보적이다. 나눔의 장은 기쁨을 주는데, 젊은 한국 프로듀서, 연출 감독들이 내 영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주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