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천박사 役 강동원 인터뷰
'천박사' 지난달 27일 개봉
'천박사' 지난달 27일 개봉

'천박사'는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강동원은 자신만의 장점을 살려 천박사 캐릭터를 유쾌하고 스펙터클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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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영화를 보고 난 소감에 대해 "시나리오보다 더 화려하게 나온 거 같다. 주어진 제작비 안에서 새로운 걸 많이 시도하려고 하셨던 거 같다"며 웃었다.


"개봉 앞두고는 늘 부담"이라는 강동원은 "저도 계속 '잘 되어야 할텐데' 생각하면서 예매율도 체크하고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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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 얼굴이 잘 나온다고 하시는 건 좋아요. 다만, 과거에는 나이대보다 조금 어려보이는 게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나이대로 보이는 느낌이라 그게 더 좋은 거 같아요."
특별히 외모 관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던 강동원은 "요즘엔 피부과도 열심히 다니려고 한다. 매니저 분이 '관리 좀 하라'고 잔소리를 많이 하셔서 그렇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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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했던 것과 관련 "오랜만에 예능을 했다. 첫마디가 '영화 홍보하러 왔다'는 말이었는데, 방송에선 짤렸다"고 웃으며 "예능이라고 해도 토크쇼 같은 느낌이라 한번쯤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에 나갔다. 영화에 도움이 될 것도 같고"라고 했다.


처음엔 연기를 하는 게 부담스러워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자'는 주문을 스스로 외웠다는 강동원은 이제는 연기가 자유로워졌다며 밝게 웃었다. 배우로서 자신의 가치의 비결을 묻자 "타율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흥행 타율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사실 감독님들만 저를 좋아해도 안 되고, 투자자나 제작사나 모든 분들이 마음에 들어야 하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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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뉴스를 많이 봐요. 그리고 전 생활 소음이 있어야 편안함을 느껴서 라디오나 뉴스, 유튜브 같은 걸 틀어놔요. 틀어놓고 딴 짓하기도 하고. 현실감 잃지 않고 싶어서 주변 친구들을 많이 만나요. 다양한 분야에 있는 되게 현실적인 사람들이에요. 다양한 분야와 어울리고 소통하는 게 엄청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연예계 뿐 아니라 다양한 곳의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거기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이제는 현장이 가장 즐겁고, 연기가 재미있다는 강동원이다. "연기가 재미있어요. 현장에 있는 게 즐거워졌죠. 예전엔 촬영장 나갈 때 스트레스 받고 그랬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아, 오늘 어떻게 해볼까' 그런 것들이 갈수록 더 재미있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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