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이광일 역 이현욱 인터뷰
이광일 역 이현욱 인터뷰

앞서 22일 공개된 '도적: 칼의 소리'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 남의 것을 빼앗는 도적(盜賊)이 아닌 '칼의 소리'를 뜻하는 도적(刀嚁)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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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은 '도적: 칼의 소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누군가는 해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대작인 작품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의미를 뒀다. 사실 대본 보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저는 반대로 불나방 같은 성격이라서 오히려 더 뛰어들었다. 충분히 여기에서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했다. 잘할 수 있는 것들로 접근했다"라고 했다.
또한 "미화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시대적인 배경에 있어서 두둔하고 그런 건 아니지만, 그렇게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할 거라고 생각한다. 그게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시대적 배경의 아픔이라고 생각한다. 두둔하고 미화시키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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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 업로드 시 태극기 이모지를 넣는 이현욱. 그는 "일부러 붙이는 거다. 한국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붙이고 있는데, 별로 효과는 없는 것 같다. 엄마는 '도적: 칼의 소리' 공개 후 아직 연락 없으셨다. 아직 못 보신 것 같기도 하다. 누나나 매형 같은 경우에는 답장이 짧아졌다. '잘 봤어'라는 느낌보다는 '손가락 없네', '손가락 날아갔네'라는 느낌으로 연락이 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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