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에 꽃 피워낸" 변희봉, 봉준호 영화 속 명연기는 영원히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9/BF.14107158.1.jpg)
18일 연예계에 따르면 변희봉은 췌장암 투병 중 이날 숨을 거뒀다. 고인은 지난 2018년 췌장암 발병해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투병이 오래 지속됐던 탓에 2019년 이후 특별한 작품 활동이 없었다.
1966년 MBC 2기 공채 성우로 데뷔 배우로 활동을 넓힌 변희봉은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해 감초 역할을 해 왔다.
!["고목에 꽃 피워낸" 변희봉, 봉준호 영화 속 명연기는 영원히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9/BF.14107114.1.jpg)
!["고목에 꽃 피워낸" 변희봉, 봉준호 영화 속 명연기는 영원히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9/BF.14107072.1.jpg)
변희봉은 지난 2017년 5월 생애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 '옥자'로 칸의 초청을 받은 그는 배우로서 큰 로망인 칸 영화제에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감격했다. 그는 당시 한국 취재진과 진행된 간담회에서 "배우 생활을 오래 했지만 칸에 온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고 꿈을 갖지도 않았다. 꼭 벼락 맞은 사람 같다. 70도로 기운 고목에 꽃이 핀 기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해 모두에게 감동을 줬다.
당시 그는 또 "이제 다 저물었는데 뭔가 미래의 문이 열리는 것 아닌지 기대감도 생겼다. 힘과 용기가 생긴 것 같았다. 두고 봐 달라. 이 다음에 뭘 또 조금 할지 기대해달라. 열심히 하겠다. 죽는 날까지 하련다"며 연기 열정을 나타낸 바 있어 많은 팬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헌신에 대한 공로가 인정돼 변희봉은 지난 2020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목에 꽃 피워낸" 변희봉, 봉준호 영화 속 명연기는 영원히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9/BF.14111039.1.jpg)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20일 낮 12시 30분 발인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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