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미스터로또'는 '프리한가요' 특집으로 꾸며졌다. K본부 안방마님 출신 김경란, 행운의 아나테이너 김환, 원조 야구여신 공서영, 뇌섹녀 아나운서 신아영이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했다. '있을때 잘해' 무대로 오프닝을 장식한 이들은 넘치는 입담과 끼를 아낌 없이 보여주며 목요일 밤을 꿀잼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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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도 속출했다. 공동 꼴찌였던 박지현의 무서운 상승세로 단독 꼴찌가 된 황기단 김용필. 이날 김용필은 TOP7 꼴찌 나상도와 정면 승부를 펼쳤고, '풀잎사랑' 무대로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김용필이 100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 이로써 김용필은 단독 꼴찌에서 공동 꼴찌까지 신분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기세 좋게 100점을 받은 김용필이 과연 다음 주 꼴찌 타이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
끝날 듯 결코 끝나지 않는 슬럼프에 빠진 진해성은 드디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무패의 사나이로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8연패를 이어가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바. 진해성은 이날 특유의 구성진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돋보인 '사랑의 밧줄' 무대로 99점을 받으며 김경란을 상대로 1점 차 승리했다. 오랜만에 맛본 승리의 기쁨에 진해성은 물론 시청자들도 함께 환호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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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7 단장 안성훈은 황기단 단장 박서진과의 맞대결에서 승리, 이후 팀 승리까지 이끌어내며 '미스터로또2' 眞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로써 10승을 먼저 이룬 TOP7은 "여장을 하고 걸그룹 노래를 부르겠다"라고 다시 한번 파격 공약에 쐐기를 박아 다음 주 얼마나 충격(?)적인 공약 이행 무대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부추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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