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문어 잡기에 나선 멤버들은 아침 이후 무소식이 길어지자 하나둘 지쳐갔다. 낙지를 포함해 총 여섯 마리를 잡았다는 소식에 주상욱은 "인간적으로 낙지는 빼야 한다"고 했고, 이경규는 "무슨 소리냐. 공판장 가면 낙지가 최고로 잘 팔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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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동현은 "수근이 형, 죄송한데 제 라이벌을 형으로 정했다"고 도발했고, 이수근은 "잘했다. 시작부터 높게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이 "4년 한다고 실력이 느는 건 아닌 것 같다. '도시어부'는 형이 잡는 걸 보고 싶은 것"이라며 재차 도발하자 이수근은 "기다려 봐라. 아직 안 끝났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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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수근의 입질이 터졌지만, 문어가 아닌 대형 불가사리였다. 결국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문어를 건져 올리는데 실패해 프로그램 하차를 피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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