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싱하우스’의 다섯째 날 아침, 돌싱남녀 10인은 ‘비밀도장 데이트’가 공지되자 분주하게 움직였다. 원하는 사람에게 도장을 찍으면 무조건 같이 데이트를 나가게 되는 비밀 투표 결과, 리키X하림, 지미X희진이 1:1 데이트를 하게 됐다. 반면 제롬X베니타X톰의 ‘삼각관계’를 필두로 소라-지수-듀이의 마음까지 복잡하게 얽힌 6인은 모두가 단체 데이트를 하게 돼, “마치 MT 같다”, “이번 데이트는 잘되거나 망하거나”라는 5MC의 탄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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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 베니타가 ‘비밀도장 데이트’ 선택에서 누굴 찍었는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혜영-유세윤-이지혜-오스틴 강은 전날 밤 제롬이 연예계 활동 경력 및 ‘X’의 존재 등을 고백해 베니타가 충격을 받았던 것을 언급하며 “톰을 찍었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베니타의 선택은 변함없이 제롬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MC 군단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베니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고민이 많았지만, 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준 제롬에게 도장을 찍었다”고 털어놨고, 게임 이후 가진 점심 식사 자리에서도 제롬과 베니타는 ‘소지품 랜덤 데이트’ 때 함께 맞춘 ‘커플 팔찌’를 자랑하기도 해 톰의 질투를 유발했다.
지미와 희진은 처음으로 1:1 데이트에 나서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지미는 “예쁜 사람에게 예쁘다고 하는 게 뭐가 잘못됐나?”라고 심쿵 고백을 이어나가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아름다운 해변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커플 스냅사진’을 촬영하며 공주 안기, 손깍지 등 자연스런 스킨십을 나눴다. 이후, 해변가 카페에서 속마음을 진지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희진은 “이혼 후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고, 지미는 희진의 말을 묵묵히 들어주며 “수고 많았어”라고 담백한 위로를 건넸다. 그런가 하면, 희진은 이날 저녁에 있을 ‘자녀 유무’ 정보 공개를 언급하며, “만약 상대에게 자녀가 많으면 (마음이) 달라질 것 같아?”라고 물었다. 지미는 “아이들의 마음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답해, 향후 ‘자녀 유무’가 가져올 변수를 궁금케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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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게임을 마친 6인은 해변으로 향해 1:1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데이트 상대를 고르기 위해 가위바위보를 했고, 제롬X베니타, 톰X소라, 지수X듀이가 짝이 됐다. 제롬과 마주한 베니타는 “(제롬의 정보 공개가) 생각지도 못한 변수라 멘붕이 왔다”면서 “너를 (최종) 선택하게 되면 다른 사람을 선택했을 때와 후폭풍이 다를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너의 X는 모두가 아는 사람이라 기분이 이상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제롬을) 최종 선택할지에 대한 마음이 50대 50”이라는 베니타의 말에 제롬은 “그럼 방송에서 매칭되지 말고, 촬영이 끝난 뒤 LA에서 몰래 만나다 조용히 사귀자”고 돌발 제안했다.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심이 담긴 고백에 베니타는 박장대소했고, “자녀 공개 이후에 다시 이야기를 나누자”며 여지를 남겼다.
듀이와 지수는 1:1 데이트에서 함께 바다를 바라보며 조용히 대화를 나눴다. 지수는 “칸쿤은 전 남편과 오고 두 번째 방문이라, 처음 공항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며 “비슷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적으로 치유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함께 바차타 댄스를 출 때 오빠의 모든 장점들을 한꺼번에 발견했다”고 덧붙여, 향후 지수와 듀이의 러브라인이 재점화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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