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호는 인터뷰에서 프리랜서 전향 계획에 대한 질문에 "요즘 진짜 그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조건이 맞으면 갈 수 있지만 그 조건이 올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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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4년차에 사직서를 낸 경험을 바탕으로 사직서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굳이 한마디 드리자면 이게 정답"이라며 "오지 않은 날은 본인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 그 결정을 책임질 자신 있으면 내면 된다. 만약 책임 못지겠으면 내면 안된다. 누가 말리지 않는다. 자신의 결정에 누구 탓하지 말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직서를 낸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방송 자체가 안 맞는다고 생각했다. 당시 라디오 대타를 했는데 고3 청취자가 공부해야하는데 너무 졸리다고 사연을 보냈다. 그래서 '자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해줬다. 방송 후 감독님이 '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이 없다. 아나운서가 길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생각해보니 진짜 그런 것 같았다. 사직서를 말려준건 당시 국장님과 친한 선배 아나운서였다. 그래서 휴직을 결정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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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년의 삶에 대해서 과거 "아나운서는 아닐 것 같다. 시골에서 조용히 살 것 같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전 35살 이후의 계획이 전혀 없었다. 그런 일환이다. 35살 전에 결혼할줄 알았다. 혼자 살다보니 자연 좋아하니까 동물 키우고 식물 키우고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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