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멤버들은 ‘노는 목요일’이 주어지자 함께 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공원에서 독서 토론’을, 하하는 ‘폐업 앞둔 식당 가서 한 끼 먹기’, 주우재는 ‘서울에서 가장 단 디저트 먹기’, 박진주는 ‘누워 있기·우정 가방 맞추기·칭찬해주기’, 이이경은 ‘도전 먹방하는 나를 응원해주기’, 이미주는 ‘요즘 핫한 MZ 릴스 찍기’를 위시리스트로 꼽았다. 하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제작진은 위시리스트를 하기 위한 퀘스트를 마련했다.
ADVERTISEMENT
두 번째로 하하의 위시리스트인 ‘폐업 앞둔 식당에서 한 끼 먹기’가 꼽혔고, 멤버들은 내비게이션 없이 목적지까지 찾아와야 했다. 늘 운전에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던 유재석이 가장 꼴찌로 도착, 제한 시간 9초를 남기고 모두 모여 하하의 위시리스트가 성사됐다. 그러나 정작 하하가 건강검진을 앞두고 금식해야만 했다. 이에 주우재는 “흔치 않게 나 오늘 진짜 배고픈 날이다. 어제 저녁부터 굶었다”라며 먹방을 선포했다. 요란한 면치기로 시작한 주우재의 먹방은 실속 없이 줄어들지 않는 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칭찬받는 이미주에게 질세라 주우재는 하하를 애타게 부르며 보란 듯이 먹방을 펼쳤지만, “너 때문에 식욕이 떨어진다”라며 멤버들에게 타박받았다.
다음 위시리스트로 이이경의 ‘도전 먹방’이 선택됐다. 멤버들에게는 ‘전원 끄기’라는 퀘스트가 주어졌고, TV에 멤버들의 흑역사가 담긴 사진들이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리모컨으로 TV 전원을 꺼야 하는 미션에 멤버들은 흑역사를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때 주우재는 리모컨이 아닌 TV에 있는 전원 버튼을 눌러 껐고, 제작진은 “룰을 파괴하셨으니까 ‘전원 끄기’는 무효로 하겠다”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구박이 아닌 위로로 주우재를 ‘칭찬 감옥’에 가뒀고, 주우재는 끝내 잘못을 인정했다.
ADVERTISEMENT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