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스틸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방법으로 시대에 맞선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남길은 도적단의 두목 이윤으로 분했다. 노비 출신으로 자신이 모시던 도련님 이광일을 따라 일본군이 되었다가 간도에서 도적으로서 새로운 삶을 사는 이윤을 연기한 김남길은 "옳고 그름과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자신의 의지에 따라 판단하기 시작하면서 변화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굴곡의 시대 한복판에 놓여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유재명은 간도에 자리 잡은 조선인 마을의 지주 최충수로 분한다. "묵직하면서 진정성 있도록 눈빛과 호흡, 대사에 담으려고 노력했다"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활과 칼을 든 최충수의 마음가짐을 설명했다. 이현욱은 대일본제국 19사단 보병 37연대 소좌 이광일을 연기하며 "시대적 배경에 의해 살아남기 위해 가져야 했던 야망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말했다. 대동아공영을 위해 앞장서며 같은 조선인 고문도 서슴지 않는 그의 냉혈한 면모를 가감 없이 그려냈다.
'도적: 칼의 소리'는 오는 9월 22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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