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연은 "서프라이즈"라고 말했다. 그는 결혼 후 황재균의 첫 생일 맞아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차 안에 풍선을 가득 싣고 창원으로 향했다. 지연은 "서프라이즈를 하러 창원까지 갑니다. 대단하다 박지연"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프라이즈인데 속으려나? 모르겠다. 5시간 동안 운전을 해야 하니까 도착해서 얼른 세팅하고 시합 끝나고 방으로 부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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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은 오랜 운전 끝에 창원에 도착했다. 호텔 방에 도착하자마자 파티 장식을 꾸미기 시작했다. 장식을 끝낸 뒤 지연은 황재균과 만났다. 지연을 본 황재균은 "뭐야?"라고 말했다. 이어 "뭐야 무슨 일이야 이게"라고 덧붙였다. 지연은 "여보 나야. 보고 싶어서 왔어"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황재균은 "나는 배달 아저씨가 서 있는 줄 알았다"라고 털어놓았다. 지연은 "보고 싶어서 왔어. 깜짝 놀랐지?"라고 물었다. 황재균은 지연이 꾸며둔 호텔 방에 입성했다. 황재균은 "깜짝 놀랐다"라며 웃었다. 지연은 황재균에게 명품 C사의 운동화를 선물했다. 황재균은 "진짜 예쁘다. 내일 비 안 오면 신고 가야지. 진짜 마음에 든다. 기분 좋구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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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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