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타겟'(감독 박희곤)에서 김성균은 범죄의 타깃이 된 '수현'(신혜선)을 도와 범인을 추적하는 주형사로 극의 무게감을 잡을 예정이다. '타겟'은 일상적인 소재인 중고거래로 인해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숨 막힐 조여오는 공포로 인해 뭉개진 일상을 복구하려는 주형사(김성균)의 움직임은 '타겟'에서 일종의 희망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 데뷔작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2012) 감독 윤종빈 / 박창우 역
■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감독 장준환 / 동범 역
김성균은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찌르는 사이코패스이지만, 아들 화이에게만큼은 능글거리는 모습으로 다가서는 모습을 보인다. 아직 철들지 않은 모습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고뭉치 캐릭터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영화는 누가 괴물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유괴되었던 아이 화이는 잔혹한 범죄를 즐기는 5명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환영 속 괴물에 시달린다. 과거의 기억은 없지만, 괴물이라는 실체 없는 공포를 자꾸만 마주하는 화이. 아들의 미래를 위해 다투는 아버지들과 괴물이 되어야만 괴물을 보지 않게 되는 화이의 운명 안에서 김성균은 아버지의 의무와 범죄자로서의 태도를 잃지 않는 연기를 보여준다.
■ tvN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 응답하라 '1988'(2015) 감독 신원호 / 삼천포 역, 정봉이 아버지 김성균 역
■ SBS 드라마 '열혈사제'(2019) 감독 이명우 / 구대영 역
드라마 '김과장', 모범택시' 시리즈처럼 해결되지 않는 세상의 부조리에 직접 발로 뛰면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안겨 준다. 특히 김성균은 광기 어린 눈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신부를 연기한 김남길과 극강의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열혈사제'는 통쾌한 사이다 전개와 거침없는 대사들이 인상적인 작품. "왜 여러분들은 성당에 와서만 잘못했다고 용서해 달라고 빌어요? 자신들이 잘못한 사람들한테 가서 용서부터 받고 오세요"라며 촌철살인 명대사를 날리기도 한다.
■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즌 1'(2021), 시즌 2(2023) 감독 한준희 / 박범구 역
김성균이 맡은 박범구 중사는 겉보기에는 툴툴대고 잔소리하는 상사처럼 보이지만, 속내는 누구보다 따뜻한 캐릭터다. 위험한 상황에 놓인 안준호와 한호열을 위해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한다. 시즌 1에서는 103사단 헌병대 대위 임지섭(손석구)의 실적만을 중요시하는 태도로 자주 부딪혔지만, 시즌 2에서는 조석봉 일병 사건을 계기로 협업하는 모습을 보인다.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하면서도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우정을 보여준다. 동료와 아래의 병사들을 위해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박범구는 김성균의 비굴하지만 강단 있는 연기를 통해 몰입을 높였다.
■ 영화 '한산: 용의 출현'(2022) 감독 김한민 / 가토 요시아키 역
극 중에서 김성균은 지략가인 와키자카 야스하루(변요환)과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으로 라이벌 구도에 놓인다. 내부에서 하나로 일치하지 않는 의견 탓에 소란스러운 광경까지 펼쳐진다. "내가 이래서 천박한 너와 함께할 수 없다는 거야"라며 같은 편인 와키자카 야스하루를 무시하면서 독단적인 행동을 나서기도 한다. 김성균은 제작보고회를 통해 "'명량'에서 진구가 맡았던 역할을 기대했었는데 왜군으로 들어와서 이게 뭔가 했었다. 극심한 부담을 느꼈다"라며 부담감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부담이 무색할 정도로 '한산'에서 대체 불가능한 연기를 보여줬다.
■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무빙'(2023) 감독 박인제, 박윤서 / 이재만 역
지금까지 공개된 에피소드에서 비친 김성균은 초능력과는 거리가 먼 그저 아들 바보로 표현된다. 동네에서 작은 슈퍼를 운영하면서 아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시간 맞춰 아들이 돌아오면 "강훈이 왔어"라며 말을 더듬는 모습을 보인다. 과거, 엄청난 능력을 갖췄던 안기부의 요원이었지만 아직은 과거의 모습이 다 밝혀지진 않았다. '무빙'에서 김성균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바다.
그야말로 김성균의 전성시대다. 개봉을 앞둔 영화 '타겟'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의 '무빙'을 제외하고도 개봉 예정작들이 기다리는 중이다. 배우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영화 '서울의 봄'과 배우 김우빈과 출연하는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이 개봉을 앞둔 상황. '무도 실무관'에서 김성균은 보호관찰관 김선민으로 등장한다. 김성균의 선악 구분 없는 얼굴처럼 영화와 드라마의 경계 없이 종횡무진 활약하는 그의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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